울산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 무더기 발생…확진자와 마스크 안쓰고 '고스톱' 친 4명 동시 감염

입력 2020-08-31 14:10   수정 2020-08-31 23:31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6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울산시는 남구 거주 73세 남성(울산 90번)과 60세 남성(91번), 76세 남성(92번), 64세 남성(93번), 79세 여성(94번), 중구 거주 84세 남성(95번) 등 6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발표했다.

90번 확진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해 지난 21일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울산 70번 확진자와 지난 18일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접촉한 뒤 자가격리 해지 전 코로나 검사에서 확진됐다.

91번 확진자도 지난 17일 70번 확진자와 동기회 사무실에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70번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은 70번의 아내(74번)와 입주자 대표(75번), 75번의 딸(79번)과 사위(80번)를 포함해 모두 6명에 이른다.

92번부터 95번까지 4명의 확진자는 30일 확진된 88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5일 94번 확진자 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화투 놀이의 일종인 일명 고스톱을 치다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88번 확진자는 남구 거주 67세 남성으로 지난 22일 북구 소재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후 24일부터 29일 사이 4차례 남구 소재 의원과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9월1일 0시부터 개인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긴급 행정조치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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